리모델링

밤섬 예가 클래식

  • 위치 서울 마포구
  • 공사기간 2011/03 ~ 2012/12
  • 공사개요 1개동 90세대 국내 최초 2개층 수직증축
쌍용건설은 2012년 12월 국내 최초로 전 가구를 전후좌우로 늘리면서 2개 층을 수직증축한 밤섬 쌍용 예가 클래식을 완공했다.

마포구 현석동 118번지 강변북로 변에 위치한 호수아파트 1개 동 90세대를 리모델링한 이 아파트는 가구 좌우 폭은 유지한 채 전후 증축만 하던 기존 방식에서 진일보, 전세대가 전후좌우로 증축됐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에 따라 건물 좌우 폭은 62.4m에서 97.7m로, 전후는 14.5m에서 17m로 늘어나 기존 2베이 구조가 3베이로 바뀌고 증축부 측면 가구에는 3면 개방형 설계도 적용됐다.

또 지상 1 ~ 2층 세대는 필로티 구조로 바꾸는 대신 2개 층을 수직증축해 10층에서 12층 아파트로 탈바꿈, 저층부도 한강 조망이 가능해졌다.
증축을 위해서는 바닥 마감 두께를 최소화 하고 조적벽체를 경량벽체로 바꿔 건물 하중을 줄이는 공법을 적용했다. 3층 이하 저층부는 기존 벽체에 철근 및 탄소섬유시트를 보강하고 바닥 기초는 파일을 보강해 구조적인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로써 1989년 완공된 이 아파트는 세대당 면적 (전용 기준)이 69㎡ ▶ 89㎡ / 66㎡ ▶ 85㎡ / 63㎡ ▶ 82㎡ 로 19~20㎡ 늘어 났다.

이밖에 진도 6.5~7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가 적용되고 그린 리모델링 개념을 적극 도입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친환경 아파트로 변신한 것도 장점이다. 

주요 벽체엔 진동 흡수 장치인 댐퍼 (Damper)를 시공하는 제진기술이 사용됐고 옥상은 전체가 산책로, 세대별 텃밭, 놀이터 등을 갖춘 조경공간으로 변신했다. 단열 성능은 최고 30% 향상됨에 따라 난방 에너지는 약 20% 줄었으며, 기존 전력의 53%만 사용하는 에너지 절약형 엘리베이터가 설치되고 일부 시설엔 8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하는 LED조명이 사용됐다.

한편 쌍용건설은 단지 전체 리모델링 1, 2, 3호 사례인 방배동, 당산동, 도곡동 예가에 이어 밤섬 예가까지 완공함으로써 국내 최초로 4건의 리모델링 완성 실적을 갖게 됐다.